간단히 말하면 항렬(돌림자)과 세대 수를 셀 때 기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런 차이가 납니다. 이유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항렬표의 “세(世)” 번호는 문중이 정한 기준(시조 또는 특정 파조)에서 시작해 매겨집니다. 어떤 항렬표는 시조부터 센 것이 아니라 문중에서 대동항렬을 정한 특정 세대(예: 31세부터) 또는 파의 기준 세대부터 번호를 매기는 경우가 있어서, 사용자님이 쓰는 ‘○대손’과 항렬표의 세대 번호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파(派)별로 독자적인 항렬을 쓰는 일이 흔합니다. 같은 성(姓)이라도 파별로 항렬 시작점이나 항렬자 배열이 달라 같은 시대라도 항렬 글자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 족보마다 표기 방식이 다릅니다. 어떤 족보는 “본관·파를 분리해 다시 세대를 환산”하거나, 문중에서 항렬표를 재정리하면서 번호를 재설정하는 경우가 있어 동일인에 대해 “42세 손”으로 부르는 집안과 항렬표상 “25세”로 표시된 집안이 공존할 수 있습니다.
- 역사적 예외(입양, 분가, 전란으로 인한 공백, 개명 등)로 인해 항렬 적용이 건너뛰어지거나 따로 기록되는 경우가 있어 단순한 세대 계산만으로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사용자가 “42대 손”으로 알고 계신 것은 가계에서 쓰는 세대 기준(예: 직계 기준 또는 특정 족보의 시작점)을 따르는 것이고, 항렬표에 25대에 항렬자가 있는 것은 그 항렬표가 다른 기준(다른 출발 세대 또는 파별 표기)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대응 방법은 문중(족보·파보·제향 명부 등)에서 어떤 기준으로 세대를 정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