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그녀를 처음 본 순간사랑에 빠졌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오랜 기간 상담을 통해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보게 되었지만 이와 같은 경우는 처음본다고 그의 상담사는 목소리를 높였다. 상담사가 그에게 그녀에 대해 들은 것은 딱 세 가지라고, 첫째 하얀 옷을 즐겨입는 다는 것과 둘째 항상 커피를 달고 산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은 적어도 일주일에 두 번씩 만난다는 것이었다. 그 세 가지를 평소와 같이 생각하며 따분한 일요일을 보내던 그의 상담사가 먹고 있던 유리잔을 떨어트려 깨진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바로 자신이었다. 그가 처음에 사랑에 빠진 사람이 자기 자신이라고 확신을 할때쯤 누군가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