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교육 시스템을 더 깊숙이 살펴보면, 일반인들로서는 납득하기 힘든 여러 문제들이 상존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먼저, 교과서의 경우부터 살펴보자. 현재 교과서의 가격, 저자인세, 출판사 이윤 등은 교육부 규정에 의해 매우 낮게 묶여 있어 우수한 집필진을 섭외하고 충분한 보상을 제공할 방법이 없다. 더욱 심각하게는 출판사들이 판매비율과 무관하게 이윤을 공동 분배하기 때문에 좋은 교과서를 만들 인센티브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출판사 입장에서는 검정만 통과할 정도로 교과서를 만들면 되고, 지속적인 수정 및 품질관리는 더욱 기대하기 어렵다. 검정 역시도 기간과 예산의 부족으로 인해 형식적으로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