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코더의 음역(악기 종류)에 따라 낼 수 있는 가장 낮은 음이 달라집니다. 먼저 중요한 점부터 말씀드립니다.
- 소프라노 레코더(고음 레코더)는 가장 낮은 음이 C(보통 C5)라서 거기보다 낮은 A(라)나 B(시)는 소프라노로는 나오지 않습니다. 소프라노에서 “낮은 라/시”를 내려면 음색상 비슷하게 들리게 하는 우회법은 있으나 정확한 저음은 불가능합니다.
- 낮은 라(La)와 낮은 시(Ti)를 연주하려면 알토(또는 테너) 레코더처럼 더 큰 크기의 레코더가 필요합니다. 알토 레코더는 기본 조가 F이므로 소프라노보다 한~두 옥타브 낮은 음을 낼 수 있습니다.
알토 레코더(알토 F)의 일반적인 지판(핑거링) 예시
- 낮은 시(B, B4): 왼손 엄지(숨구멍)와 왼손 첫째·둘째 구멍, 오른손 첫째 구멍만 막고 나머지는 엽니다. (즉 왼손 1·2, 오른손 1만 막음)
- 낮은 라(A, A4): 왼손 엄지와 왼손 1·2·3을 막고, 오른손은 모두 엽니다. (왼손 1·2·3만 막음)
(악기 제조사나 모델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있으니 실제로는 악기에 적합한 표준 지판표를 참고하시는 게 좋습니다.)
실용 팁
- 가지고 계신 레코더가 소프라노인지 알토인지 먼저 확인하세요(소프라노는 C조, 알토는 F조입니다). 악기에 따라 표시가 있거나 길이로 구별됩니다(알토가 더 깁니다).
- 알토나 테너가 없다면 낮은 A/B가 필요한 악보는 알토·테너용으로 편곡된 악보를 구해 연주하세요.
- 정확한 지판표와 음정 확인을 위해서는 해당 악기용 지판표(핑거링 차트)를 찾아 연습하세요.
원하시면 사용 중인 레코더의 종류(소프라노/알토/테너)를 알려주지 않으셔도 위 정보로 해결되지만, 이미 알토나 테너를 사용 중이라면 그 악기용 정확한 지판표를 찾아 연습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