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중에 여성이 마치 오줌처럼 많은 양의 물이 솟구치는 현상에는 두 가지 서로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성 사정(female ejaculation): 소량(보통 몇 mL)의 유백색 또는 점성이 약한 액체가 요도를 통해 나오는 현상입니다. 이 액체는 요도 주변의 스킨샘(여성 전립선)에서 분비되며, 전립선 특이항원(PSA) 등 전립선 유래 물질이 포함되는 것으로 보고되어 소변과는 성분이 다릅니다.
스쿼팅(squirting, 분출): 성적 흥분이나 오르가슴 중에 방광에 있던 액체가 다량(수십~수백 mL)으로 요도를 통해 배출되는 현상입니다. 생화학적 검사와 영상 연구들은 이 액체의 주성분이 요소·크레아티닌 등 소변 성분임을 보여주며, 경우에 따라 스킨샘 분비물과 섞여 나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오줌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소량의 유백색 분비물은 주로 스킨샘에서 나오는 여성 사정액에 해당하여 소변과는 다르지만, 다량의 맑고 물 같은 분출(스쿼팅)은 대부분 방광에서 유래한 소변 성분이 주를 이룹니다. 개인차가 크고 한 사람도 상황에 따라 둘이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정상 범주에 드는 경우가 많으나, 성교 중 의도치 않게 소변이 새는 느낌이 들거나 통증·불편감·냄새·혈뇨 같은 증상이 있다면 산부인과나 비뇨기과에서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불안감으로 인해 성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전문상담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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