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점토끼리 잘 붙이려면 작업 상태(젖음/건조)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방법과 주의사항을 따라 하시면 접합이 튼튼하고 마무리도 깔끔해집니다.
방법 A — 아직 촉촉한(반죽 상태) 지점토끼리 붙일 때 (가장 권장)
- 양쪽 붙일 면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원하는 모양으로 맞댑니다.
- 접합부에 같은 지점토 조금을 덧대어(새 반죽을) 이음새가 자연스럽게 되게 눌러 펴 발라줍니다.
- 손가락이나 작은 도구로 이음새를 잘 문질러 경계가 보이지 않게 블렌딩합니다.
- 내부에 심재(와이어·종이테이프·얇은 판 등)를 넣어주면 접착력과 내구성이 좋아집니다.
- 표면을 얇게 덧발라 층을 만들어 가며 원하는 두께가 될 때까지 반복합니다.
- 표면의 이음새가 어느 정도 굳을 때까지 지지해두고(테이프로 고정하거나 심재 이용) 천천히 건조시킵니다.
방법 B — 한쪽이 이미 완전히 건조된 지점토에 새 반죽을 붙일 때
- 건조한 쪽 표면을 사포(거친 면)로 문질러 조금 거칠게 만들어 접촉면을 늘립니다(스코어링).
- 건조면을 아주 약간 적신 뒤(물 너무 많이 쓰지 않음) 새 반죽(또는 같은 지점토로 만든 슬립·풀 같은 점성있는 혼합물)을 접합부에 덧바릅니다.
- 물만으로 표면을 녹여 붙이면 마르고 나서 표면이 퍼석해지거나 들뜸이 생기므로, 반드시 새 반죽(또는 지점토용 접착제 성분인 PVA 희석물 등)을 사용해 블렌딩합니다.
- 내부에 얇은 심재(종이테이프·철사 등)를 넣어 보강하면 분리 위험이 줄어듭니다.
- 붙인 뒤에는 접합부를 매끈하게 정리하고 천천히 건조시킵니다.
방법 C — 완전히 마른 물체들끼리 붙여야 할 때(수리 등)
- 표면을 거칠게 하고 PVA 접착제(문구용 흰풀)를 표면에 바릅니다. 접착제를 약간 물로 희석하면 스며들기 쉽습니다.
- 접착면을 맞댄 뒤 압착하고 고정(클램프나 테이프)합니다.
- 완전히 굳은 뒤(접착제 지침에 따른 시간) 주변을 지점토로 덧대어 마감하면 더 자연스럽습니다.
- 이 방법은 하중이 걸리는 부분이나 자주 움직이는 부위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주의사항 및 팁
- 물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펄프 성분이 불어나 표면이 일어나고 건조 후 부서지기 쉬우므로, 물은 최소한으로 쓰십시오.
- 지점토는 본질적으로 물에 약하므로, 붙인 뒤에는 바니시나 니스로 꼼꼼히 마감해 물기와 곰팡이를 막으세요.
- 접합부에 심재(와이어·종이테이프·천 등)를 넣으면 힘이 가해지는 부분의 분리나 균열을 크게 줄입니다.
- 새 반죽과 건조된 면을 붙일 때는 새 반죽이 어느 정도 점성이 있을 때(완전히 마르기 전) 붙이는 것이 가장 강합니다.
- 건조는 천천히 하는 것이 균열을 줄여 줍니다(직사광선·열풍기 직풍은 피함).
- 접합 후 사포질·채색·바니시 마감은 완전 건조 후에 하십시오.
- 지점토는 구조용 재료가 아니므로 무게가 실리는 부분이나 잦은 충격이 있는 부위에는 금속·나무 등 다른 보강재를 사용하세요.
참고 자료
안전상: 지점토는 먹으면 안 되고 작업 후 손을 깨끗이 씻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