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질문이에요 — 요약해서 먼저 말씀드리면, 1916–1920년경엔 지금의 '정시/수시/수능'처럼 전국 단일화된 입시제도는 없었고, 학교·계열·국적(조선 내 학교인지 일본 유학인지)에 따라 입학 방식이 달랐습니다. 당시 일반적 상황과 주요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학교별 입학시험(또는 면접·서류)
- 많은 전문학교·사립학교·의학·신학·교원양성학교 등은 학교가 자체적으로 문제를 내는 필기·구술시험과 면접으로 학생을 뽑았습니다.
- 시험 과목은 한문·국어(조선어)·일본어·영어·수학·기초과학 등 학교 성격에 따라 다름. 특히 전통 유학적 소양(한문)을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졸업·수료 자격에 따른 진학
- 중등과정(당시의 중학교·보통학교·사범학교 등)을 정규으로 마친 사람에게 입학 자격을 주는 경우가 흔했습니다. 즉 ‘학교를 졸업했는가’가 중요한 관문이었습니다.
- 추천·특별전형
- 선생님·지방 관료·종교단체의 추천으로 입학하는 사례나, 특정 단체에서 선발하여 장학생으로 보내는 경우(예: 선교회나 재단의 지원)가 있었습니다.
- 일본 유학 경로
- 당시 많은 조선인 청년들이 일본의 대학·전문학교로 유학을 갔습니다. 일본 기관에 들어가려면
- 현지 입학시험을 직접 치르거나,
- 일본 내 예비학교(予備校)·사숙(私塾)에서 준비하여 입학시험을 보는 방식이었습니다.
- 일본어 능력과 일본식 교과(특히 일본어·국사·영어·수학)에 대한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 관립·식민지 교육제도의 영향
- 1910년대는 일제의 식민 교육 체계가 확립되던 시기라, 관립학교(일본 관할)와 민간·선교 학교의 입학 기준이 달랐고 교육과정·자격도 제각각이었습니다.
- 1920년대 이후에야 학교 체계가 더 정형화되고, 일부 전문학교·사범학교 등은 규정된 입학 자격을 명확히 했습니다.
참고로 현대의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은 훨씬 뒤(1990년대 도입) 일이니, 1916~1920년 출신들은 전부 학교별 시험·추천·중등 졸업 등으로 대학(전문학교 포함)에 들어갔습니다.
원하시면 더 구체적으로 도와드릴게요:
- 어느 학교(혹은 어느 지역)의 입학 방식인지 알려주시면 그 학교 역사(입학시험 유형, 과목, 모집인원 등)를 찾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