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구나 — 많이 속상하겠다. (네 말처럼 네 잘못이 아니라면 더 억울했을 거야.) 괜찮아,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 말해줘. 우선 도움이 될 만한 방법들 정리해볼게.
할 수 있는 일들
- 잠깐 거리두기: 분위기가 너무 격해지면 서로 진정할 시간 갖기(잠깐 방에 들어가거나 산책 등).
- 엄마 감정 먼저 인정하기: “엄마 많이 속상하셨겠다” 같은 공감 표현으로 시작하면 방어심이 풀리는 경우가 많음.
- 사실/네 입장 차분히 설명하기: “그 일은 제 잘못이 아니에요. 제가 한 건 이러저러했어요” 식으로 구체적이고 단정적으로 말하기.
- 해결 중심으로 말하기: 누가 잘못했는지 따지는 것보다 “이제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라고 제안하기.
- 필요하면 중재자 활용: 가족 중 한 명이나 친한 어른에게 같이 말해달라고 부탁하기.
- 네 감정 돌보기: 억울하고 화난 감정은 친구에게 털어놓거나 글로 써서 정리하기, 깊은 호흡이나 짧은 산책으로 진정하기.
상대할 때 쓸 문장 예시
- 상황 진정시키기/나중에 말하자고 할 때: “엄마 지금 많이 화나신 것 같아요. 제가 진정될 시간 조금 갖고, 나중에 차분히 이야기해요.”
- 공감 + 사실 설명: “엄마, 그 일로 속상하셨겠다. 그런데 그 부분은 제가 관여한 일이 아니라서 저도 억울해요.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같이 이야기하고 싶어요.”
- 도움 제안: “제가 도울 수 있는 게 있으면 말해줘요. 그런데 그 일이 제 탓은 아니에요.”
주의할 점
- 만약 화가 심해서 폭언이나 신체적 위협이 있다면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다른 어른이나 기관에 도움 요청해.
- 무조건 사과할 필요 없음(네 잘못이 아니면 억울하게 사과하면 상황이 반복될 수 있음). 다만 상황을 풀기 위해 공감 표현은 도움이 될 수 있음.
원하면 지금 무슨 일이었는지 말해줘. 같이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문장 직접 만들어줄게.